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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 드로잉] 작은 커피숍

detail_jy 2023. 1. 15.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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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의 99%는 매일 목표를 위해 아주 조금이라도 시도하는것이다.

나는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한다. 하지만 그동안 스스로 창작하는 것을 가로막았던 것 같다.

완벽주의 때문에, 원하는 퀄리티가 안나오는 것에 대한 좌절감을 느끼기 싫어서

수많은 버리는 그림들, 실패한 그림들이 쌓이는게 불편해서. 아주 가끔 오랜만에 그림을 그릴때마다 내가 원하는 좋은 그림이 나오길 바라는 것은 나의 오만이었다.

Wired 매거진 창립자이자 내가 존경하는 케빈 켈리는 창작에 관련하여 이렇게 말했다 :

Separate the process of creation from improving.
You can't write and edit.
Or sculpt and polish.
Or make and analyze at the same time.
If you do the editor stops the creator.
While you invent don't select.
While you sketch don't inspect.
While you write the first draft, don't reflect.
At the start the creative mind should be unleashed from judgment


그림이던, 글을 쓰건, 사진을 찍건 자신의 관점을 조합하여 세상에 새로운 것을 내놓는 창의적인 활동을 시작할 때는
분석을 멈춰야 한다. 적어도 창작을 하는 동안은 발전하고 있는지에 대해 신경을 쓰지 말아야 한다. 글을 쓰며 동시에 편집하지 않듯이, 조각을 빚을 때는 표면을 매끄럽게 윤을 내지 않고, 스케치를 할 때 선 하나하나에 대한 검열을 하지 않아야 한다. 초안을 쓸 때는 숙고하지 않는다. 만듬과 동시에 분석을 할 수 없다. 편집을 하려는 순간 창작은 멈춘다.

창작을 처음 하는 단계에서는 일정 시간 동안은 오직 작업물을 생산해내는 것에 집중해야한다. 과한 검열과 편집은 창작의 자유로운 영혼을 가로막는다. 분석만 하다보면 내가 만들어 낸 것에 흠이 너무 많이 보여 도저히 더 하고 싶은 생각이 안든다.

창작할 때는 아이처럼, 놀듯이 이것이 꼭 무엇으로 승화해야한다는 부담감을 내려놓고
그저 만들고, 그리고 쓰고, 머릿속에 있는 것을 자유롭게 풀어놓는다는 마음으로 해보자.

이번 상반기에는 아주 바쁘게 지나갈 것으로 예상이 된다. 일을 새로 시작했고, 논문도 써야한다.

하지만 중간 중간 좋아하는 것을 할 여유도 챙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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