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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채화그림 3

안드레 페노백(Endre Penovac)의 개와 고양이 수묵화

요즘 내가 좋아하는 화풍은 잉크나 수채화로 휘날리듯 그린 그림들이다. 서양화를 좋아한다고 생각했는데 동양적 매력이 느껴지고 여백을 강조하는 수묵화 같은 느낌을 주는 차분해지는 그림도 좋다. 언제나의 내 영감의 원천이 되주는 핀터레스트에서 최근 발견한 보물 같은 그림들이다. 안드레 페노백은 세르비아 작가이며 다양한 동물 그림을 잉크러 그리기로 유명한데 특히 고양이 그림들로 많이 알려져 있으며 그의 인스타 팔로워 수는 2023년 지금 기준 거의 7만명쯤이다. 잉크를 번지게 할 영역을 먼저 깨끗한 물로 종이를 젖게 하고, 젖은 종이 영역에 잉크를 떨어트려 서서히 번지게 하는 화법인 것 같다. 잉크가 원하는 만큼, 원하는 방향으로 서서히 번지게 하려면 물의 양 잉크의 양, 방향 등을 사전에 계획하고 여러번 테스..

8월의 그림 기록

8월도 벌써 반이 지났다! 시간이 왜이렇게 빨리 가는지.. 8월이 지나면 이제 정말 본격적인 하반기 진입인데, 시간이 빨리 가는게 아쉽기만하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이 시간들을 그냥 흘러보내지 않도록 내가 경험하는 것들에 집중하고 내 일에 집중하며 가끔씩 글도 쓰고 그림으로 내 단상을 부지런히 남기는 것이다. 8월엔 좀 더 수채화 연습을 부지런히 해보기로 했었다. 하지만 언제나 내겐 실행에 옮기는 데 큰 마음가짐이 필요했다. 뭔가 하고 싶은데 실행하기 두려울 때는 이 말을 되새기기로 한다 . 영감은 아마추어들을 위한 것이다. 우리는 단지 일어나서 일을 하러 간다. - 척 클로스 (Chuck Close) 무엇을 하기 전 머릿속에서 생각이 많아지는 부류의 사람들이 많다. 완벽주의자이거나, 자신감이 없거나,..

크리스토퍼 니만 (Christopher Niemann) 의 여행 수채화 시리즈

크리스토퍼 니만은 베를린 기반의 일러스트레이터다. 뉴요커 잡지 커버와 정기적인 칼럼 일러스트 작업을 많이 해온 성공한 작가이면서, 선데이 스케칭이라는 개인 프로젝트를 통해 대중에게 더 유명해졌다. 선데이 스케칭은 일상 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사물을 하나 정해서 종이에 얹어놓고 그 사물이 만들어내는 형태를 포함하여 종이에 그림을 그린 후 사진 촬영을 해서 의도한대로 사물과 스케치가 일체화된 하나의 이미지로 완성되는 것이다. 그림 주제와 관련 없는 사물이어도 그리고자 하는 주제에 맞는 형상을 만들어내기만 하면 됬다. 3~4년 전쯤 넷플릭스에 ‘Abstract' 다큐멘터리에도 나왔어서 재밌게 봤다. 그의 창작 프로세스를 밀착하여 보여주고 그의 그림 철학에 대해 알 수 있어서 유익했다. 일러스트레이터가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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