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집/art and design

안드레 페노백(Endre Penovac)의 개와 고양이 수묵화

detail_jy 2023. 9. 15.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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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내가 좋아하는 화풍은
잉크나 수채화로 휘날리듯 그린 그림들이다.
서양화를 좋아한다고 생각했는데 동양적 매력이 느껴지고 여백을 강조하는 수묵화 같은 느낌을 주는 차분해지는 그림도 좋다.

언제나의 내 영감의 원천이 되주는 핀터레스트에서 최근 발견한 보물 같은 그림들이다.

안드레 페노백은 세르비아 작가이며 다양한 동물 그림을 잉크러 그리기로 유명한데 특히 고양이 그림들로 많이 알려져 있으며 그의 인스타 팔로워 수는 2023년 지금 기준 거의 7만명쯤이다.

잉크를 번지게 할 영역을 먼저 깨끗한 물로 종이를 젖게 하고, 젖은 종이 영역에 잉크를 떨어트려 서서히 번지게 하는 화법인 것 같다.

잉크가 원하는 만큼, 원하는 방향으로 서서히 번지게 하려면 물의 양 잉크의 양, 방향 등을 사전에 계획하고 여러번 테스트해봐야 한다. 따라 그려보려했는데 쉽지 않았다.
정확히는 그린다기 보다는 물감을 움직여 형태를 만들어내는 것에 더 가깝게 느껴진다.

물과 잉크를 통제하여 마법을 부리는 것 같다.

나는 도그맘이라 그런지 멍멍이들 그림에 더 애착이 간다
고양이들은 원래가 신비주의 이미지고 해서 이런 동양화적 화풍과 찰떡인데 눈도 안보이는 삽살개 같은 엄청 장난꾸러기일 것 같은 강아지들도 단색의 잉크 그림으로 표현한게 묘하게 조화롭고 세련되 보인다.

잉크와 연필을 사용해 털을 표현 한 것 같다
이런 거친 질감이 너무 맘에 든다. 이수지 작가님의 ‘강이’라는 그림책에서 나온 강아지 그림들도 연상된다.

촉촉한 코가 포인트. 생동감이 느껴지고 미치 그림 속 강아지가 움직이는 것 같다.

악 너무 귀여워.
털뭉치들. 털친구들이 난 너무 너무 좋아.


안드레 페노백은 주로 수채화 그림을 많리 그리는 작가이며
동물 그림 말고도 인물 수채화도 있고 풍경화도 있는데 수채화로 그렇게 섬세한 표현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아티스트이다..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안드레 페노백의 강아지 고양이 그림들에 한동안 푹 빠져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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