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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동전시 3

첫 리놀륨 판화 시도 pt2 - 카빙 완성하고 찍어내기

리놀륨판화 도전 pt1에 이어 완성까지의 기록입니다. Pt1 글을 먼저 보시고 오셔도 좋습니다:) 다음날 열심히 이어서 여백 부분을 파주었다. 파내기 완성!다음 단계에 필요한 준비물 샷 나무주걱이 있으면 좋은데 아직 준비를 못해서 도자기로 만든 스푼 형태의 오브제로 해보기로! 아크릴 판이 따로 없어서 플라스틱 받침대 아무거나 사용 물감을 적당량 짜낸다. 감이 없어서 판화 크기에 비해 좀 많이 짠듯하다롤러 전체에 잉크가 골고루 묻을 수 있게 여러번 롤링 해준다. 한방향으로만 하면 안되고 위로 아래로 방향을 바꿔주며 해야 고르게 잉크를 묻힐 수 있다. 리놀륨 판에 잉크 묻히기! 이때 가장 신났다. 제대로 카빙이 됬는지 바로 눈에 보여서 신기했다 여백에 잉크가 좀 묻어나서 좀 더 파내고 싶엇지만 잉크가 마를세..

도널드 저드, 요셉 보이스 전시, 아스티에드빌라트 매장 구경

오늘은 요가까지 하고 출근했는데 왠지 모를 우울감이 몰려왔다. 일이 조금 느슨해진 것도 있고 벌써 권태기에 빠진 것 같다. 나름 마인드 컨트롤하는 시간도 많이 갖고 그러는데. 이건 변화가 필요하다는 사인인 것 같다. 아무래도. 집중도 안되고 앉아 있는게 너무 힘들어 그냥 반차를 쓰고 사무실을 뛰쳐나왔다. 컴퓨터 화면을 멍하게 보는게 아니라 나와서 유난히 따듯한 11월 초의 날씨를 느끼고 햇빛을 받으며 집 쪽으로 걸었다. 휘몰아치는 우울감이 금세 조금씩 증발하는 것이 느껴졌다. 집에 잠시 들렀다가 곧바로 한남동으로 향했다. 도널드 저드 전시가 이번주에 끝난다는 소식을 접하고 안그래도 주말에 갈까 고민하고 있었던 차이다. 오랜만에 대사관로(?) 쪽 옛날 디뮤지엄이 있던 곳을 향해 쭉 걸었다. 은행잎 카페트가..

요시모토 나라 도자기 전시 (한남동 페이스갤러리)

요시모토 나라의 소녀 그림들은 어디서 처음 봤는지는 모르겠지만 굉장히 익숙한 이미지로 다가온다. 패션 브랜드와 콜라보도 하고 좀 더 대중에게 가까이 다가오는 미술 작품인 듯 하다. 강렬한 이미지의 소녀 그림이라 당연히 여성 작가라고 무심코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서울에서 전시 소식을 듣고 작가에 대해 검색해보며 남성 작가라는 사실을 처음 알게되었다. 91년에 처음 만화 캐릭터 같이 굵은 선으로 묘사된 조그만 칼을 들고 위를 향해 쳐다보는 동그란 얼굴의 소녀가 나라의 그림에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한다. 한남동 페이스 갤러리에서 열린 전시는 아크릴 회화 작품 보다는 도자기 작품이 주를 이루었다. 중간 중간 호텔 비품 종이나 박스위에 낙서 하듯 그린 그림들도 있었다. 요시모토 나라의 도자기 작품들은 회화작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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