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리놀륨 판화 시도 pt 1 - 준비물 구매, 그림 선정, 리놀륨에 그림 전사
딱 일주일 전 아스티에드빌라트에서 휴고 기네스의 판화 작품을 보고 판화를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강렬하게 들었다. 판화의 매력은 여백과 음양의 조화, 그리고 매체의 특성상 조금 투박하며 손 맛이 느껴지는 그 시각적인 질감이 주는 안정감인 것 같았다. 보는 것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한번 해볼까 라는 생각이 들면 작게 시도해보는 습관을 가지기로 했다. 판화 아티스트들을 리서치 해보며 더욱더 영감을 얻고 나도 만들어보고 싶다는 확신이 들었다! 예전에 한번 시도 했다가 한번만 하고 도구들은 서랍 깊숙히 넣어두었었는데 한 4-5년만에 다시 꺼내보는 것 같다. 잉크 롤러와 트레이싱지, 조각도는 집에 있었고, 리놀륨과 판화종이, 잉크를 추가로 구매했다. 내가 준비한 도구는 아래와 같다!판화 준비물 롤러(화홍) 트레이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