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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2

2024년 2분기를 시작하며

올해 1분기가 지나갔다. 1분기 동안 완독한 책이 딱 한 권 밖에 안된 다는 사실이 새삼 충격이었다. 독서가 일상속 습관으로 자리 잡지 않은 경우 매일 조금씩 책을 읽을 시간을 내는 것도 까먹을 때가 많다. 하지만 하루에 책을 두페이지 정도는 읽을 시간은 누구나 찾을 수 있고, 의지의 여부 문제인 것 같다. 작년 말엔 그래도 안읽던 소설을 매일 카페에서 출근 전 조금씩 읽어서 한달 동안 완독했었다. 읽는 속도가 느리더라도 몇 페이지만 보고 다시 책장에 꽂아두는 자기계발 서적이나 에세이 집 뿐만 아니라 처음부터 끝까지 읽는 게 더 의미가 있는 소설을 더 읽는 습관을 들이고자 한다. 어릴 때부터 소설은 거의 읽지 않았다. 다른 사람의 세계에 그다지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고, 비슷한 맥락으로 영화나 드라마도 아..

기록들/journal 2024.04.02

시처럼 쓰는 법 : 나의 일상을 짧아도 감각적으로 - 재클린 서스킨

- 재클린 서스킨 혼란스럽고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를 때, 새로워지고 싶지만 아무것도 와 닿지 않을 때, 나는 시를 쓴다. 횡설수설하는 구절들로 공책을 가득 채운다. 시를 쓰면서 자신의 길을 되찾은 시인들의 작품을 찾아 읽는다. 산다는 것은 몹시 복잡한 일이라는 사실에 무한한 공감과 연민을 느끼며 내가 가진 생각들과 선택지들을 찬찬히 걸러낸다.그리고 매일 아침저녁으로 안정을 찾기 위해 자리를 잡고 앉는다. 양초에 불을 붙이고, 향기나는 식믈을 태우고, 노래를 하거나 흥얼거리며, 일기를 쓰고, 질문을 던지고, 주변의 침묵에 귀를 기울이며, 내 마음을 깊이 들여다본다. 수년간 이 의식을 실천해 왔다. 여행을 가서도 이 의식을 빠뜨리지 않았다. 이런 시간..

수집/bookshelf 2023.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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