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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A] 정보구조는 어떻게 그려야할까? 정보구조의 8가지 원칙

detail_jy 2022. 5. 19.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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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산학과제로 서비스 기획을 처음해보고 있는데, 앱의 화면과 메뉴구성을 기획하기위해 정보구조를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애초에 컨셉에만 너무 집중한 나머지 어떤 정보들이 구성되어야하며 어떤 정보가 메인 화면에 나오고, 하위 메뉴에 숨겨져도 되는 정보들에 대한 정의 단계가 없어서 와이어프레임을 하면서 그런 것들을생각해야하다보니 당연히 와이어프레임도 시원시원하게 그려지지 않았다. 

 

정보구조는 서비스 기획에서 아이디어가 어느정도 구체화된 후 꼭 거쳐야 하는 단계임을 몸소 느꼈다. 

 

정보구조 또한 탄탄한 유저 리서치를 통한 사용자 니즈와 태스크를 정확히 이해하고 비즈니스의 목표도 이해가 된 상태에서 진행되어야 한다. 앱에서 보이는 모든 메뉴들은 다 논리적인 근거에 기반해 배치된 것이다. 랜덤하게 정보를 구성해서는 안된다. 사용자가 인식하기 쉬운 카테고리의 라벨링도 중요하고, 사용자들이 기대하는 카테고리와 메뉴에 원하는 정보가 있어야 한다. 

 

신규 서비스 기획은 물론 기존의 웹사이트나 앱을 리디자인, 개편할 때도 Content Audit 을 통해 정보구조를 파악하고 현재 콘텐츠의 퍼포먼스가 괜찮은지, 위치를 바꿀 필요는 없는지 등을 봐야한다. 

 

정보구조에 대해 더 이해를 해보고자 서치를 좀 해봤지만 명확하게 어떻게 그리는거다라고 답은 없는듯하고 

사람마다, 필요한 목적에 따라, 회사마다, 도메인마다 그리는 방식이 다양한 편인 것 같다.

 

결국 이것도 실무에서의 경험이 쌓여 회사 또는 팀, 개인마다 효율적인 방식으로 하는 것 같다. 

 

현업에 계신 분들에게도 여쭤보니 피그마에 정보구조를 관리하는 팀도 있고, diagrams.io를 사용하는 팀도 있다고 한다. 

툴은 다양하게 많은 편인데, 정작 어떻게 그려야할지에 대한 막연함이 있다. 

 

정보구조에 대한 많은 디자이너, 기획자들의 의사결정을 돕고자 정보구조 전문가 댄브라운이 2010년에 만든 정보구조의 8가지 원칙이라는 것이 있다. 

 

8 Principles of Information Architecture: 

 

1. Principle of objects (오브젝트) 

- 콘텐츠가 마치 살아있고, 생애주기 (lifecycle), 나름의 행동패턴과 속성을 가진 생명처럼 대하라. 

 

2. Principle of Choices (선택) 

- 사용자가 수행해야하는 특정과업을 위해 적절한 범위의, 의미 있는 선택지를 주어라. 

 

3. Principle of Disclosure (노출) 

- 사용자가 서비스의 각 사용단계에서 필요한 충분한 정보만을 서서히 보여주고, 그 이면에 상세한 내용이 무엇일지 예측 할 수 있도록 해라. 제공할 수 있는 모든 정보를 한꺼번에 보여주지 말라.

- UX에서 자주 언급되는 progressive disclosure 과 같은 원리이다.  

 

4. Principle of exemplars (예시)

- 해당 정보가 어떤 콘텐츠인지 가늠이 가능하도록 콘텐츠의 예시를 먼저 보여주어라. (블로그 글을 누르기 전 목록 페이지에서 커버 사진이 먼저 보여지는 것과 비슷한 걸까?) 

 

5. Principle of front doors (프론트 도어..?) 

- 웹사이트에 많이 해당되는 원칙인데, 웹이나 앱의 방문자의 절반은 홈페이지가 아닌 다른 페이지 (검색을 통한 특정 콘텐츠 페이지)를 통해 들어온다고 생각해라. 

 

6. Principle of multiple classification (복수 분류) 

- 콘텐츠 분류를 다양화해라. 사람마다 콘텐츠를 분류하기 편한 기준이 있기 때문에 한가지 분류만을 제공하지 말라는 의미. 요즘은 다양한 필터 적용을 해서 분류를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다. 

 

7. Principle of focused navigation (집중된 내비게이션) 

- 내비게이션,에서 보여주고자 하는 카테고리의 분류가 일관되도록 해야한다. 예를들어 한 메인 내비게이션 바에서 보여주고자하는게 품목 (Product Type) 이라면 품목만 있어야한다. 품목 사이에 '고객지원' 같은 서비스가 들어가 있으면 안된다는.. 

 

8. Principle of growth (성장) 

- IA의 구조가 향후 추가될 콘텐츠를 수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내용. 웹사이트나 앱의 콘텐츠는 계속 성장하고 추가된다. 그에 따라 IA가 매번 바뀌면 사용자에게 혼선을 주기 때문에 향후 콘텐츠의 성장과 방향 설정이 장기적으로 기획되고 IA는 그것을 나타내야한다. 

 

 

생각나는 사례들이 아직 많지 않아 원리만 봐서는 IA를 어떻게 그려야겠다라는 생각이 머릿속에 떠오르지는 않는다. 

IA는 많이 그려보고 연습해야 터득이 될 것 같다! 

 

해보면 요령이 생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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