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의 디자인은 외관상 심플하고 사용자 친화적이며 직관적이고 편리한 것이 가장 큰 미덕으로 여겨진다. 애플에서 처음 User Experience 라는 개념을 도입해서 특히 전자제품이나 인터페이스 디자인 영역에서는 2000년대 중후반 부터 지금까지 디지털 디자인 경험의 이상적인 기준이 되었다. 애플이 사용자 경험에서 혁신을 일으킨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이며, 부정할 수 없다. 애플 제품을 한번 사고 나면 편리함과 멋진 디자인에 반하고 물리적으로 별개의 제품이지만 시스템으로 서로 연동된 대체할 수 없는 편리함 때문에 애플의 생태계에 빠져들 수 밖에 없다. 이것이 애플의 Walled-Garden이다. 하지만 그 편리함에 너무 익숙해져 애플 제품이 어떻게 작동하고, 이 제품이 우리에게 어떤 유익을 가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