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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 just pushing pixels

컴퓨터 앞에서 단순히 픽셀을 만지작 거리는 것이 아니라
근본적인 디자인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어떤 훈련이 필요할까?
그렇다고 그래픽 소프트웨어와 각종 툴들을 게을리 배워서는 안된다.
하지만 그것은 말그대로 나의 도구이며 수단이다. 무엇을 위한 수단인가하면,
디자이너로서 어떤 의도를 가지고 문제를 접근했는지,
생각과 아이디어를 체계적인 하나의 이야기로 풀어나가기 위해 필요한 텍스트와 이미지를
적절하게 만들어내기 위함이다.
요즘 나의 가장 큰 관심사는 '이야기'이다.
디자이너로서 어떻게 이야기를 잘 전달할 수 있을까?
단순히 보기 좋다고 좋은 디자인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은지 오래다.
눈 앞에 보이는 상품 또는 브랜드의 시각적 컨셉이 생겨난 배경과 과정에 대해 궁금하다.
왜 이런 폰트를 쓰고 이런 이미지의 의도는 무엇이며,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물건을 사라는건지, 공감해달라는건지, 자신들의 브랜드를 홍보해달라는건지,
경쟁사 브랜드에서 갈아타라는건지..
어떤 메시지를 어떻게 전달할 것인가에서 디자인이 해야하는 역할은 단순히 필요한 시각작업을 하는 것이 아니라
상위 전략과 기획에서부터 사고의 과정이 시작되어야 한다.
그렇게 해야 흔들리지 않는 견고한 디자인이 나올 수 있다.
단순히 이미지 상자와 픽셀을 이리저리 옮기는 작업으로 축소될 수 없는 것이 디자인이다.
출처: Falcinelli, Riccardo. 시각디자인: 좋은 것에 담긴 감각과 생각. 홍디자인,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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