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니만은 베를린 기반의 일러스트레이터다. 뉴요커 잡지 커버와 정기적인 칼럼 일러스트 작업을 많이 해온 성공한 작가이면서, 선데이 스케칭이라는 개인 프로젝트를 통해 대중에게 더 유명해졌다. 선데이 스케칭은 일상 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사물을 하나 정해서 종이에 얹어놓고 그 사물이 만들어내는 형태를 포함하여 종이에 그림을 그린 후 사진 촬영을 해서 의도한대로 사물과 스케치가 일체화된 하나의 이미지로 완성되는 것이다. 그림 주제와 관련 없는 사물이어도 그리고자 하는 주제에 맞는 형상을 만들어내기만 하면 됬다. 3~4년 전쯤 넷플릭스에 ‘Abstract' 다큐멘터리에도 나왔어서 재밌게 봤다. 그의 창작 프로세스를 밀착하여 보여주고 그의 그림 철학에 대해 알 수 있어서 유익했다. 일러스트레이터가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