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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타인데이 선물 추천 (혹은 그냥 나의 위시리스트..)

detail_jy 2021. 2. 4.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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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포스팅은 다가오는 발렌타인 데이를 위한 선물 고민이 있으신 분들을 위해, 선물 추천 리스트를 작성해봤어요!

 

저는 사실 발렌타인데이가가 꼭 연인들만을 위한 날이라기보단, 나 스스로에게 선물을 할 수도 있고 부모님, 친구 또는 평소 고마웠던 직장동료들에게 마음을 표시할 수 있는 명분이 되는 날이지 않을까 싶어요. 그리고 밸런타인데이가 되면 여기저기에 하트가 많이 보여서 괜히 기분도 좋아지고, 발렌타인데이 핑계 삼아 초콜릿도 한번 사 먹고 그런 기분 좋은 날인 것 같아요. 

 

아, 그리고 발렌타인데이에 대해 좀 리서치를 해보니 발렌타인데이의 역사가 꽤 길더라고요! 

 

 

발렌타인데이의 유래: 
발렌타인데이는 서기 3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가 로마에서 시작되는데요,

그 당시 황제였던 클라우디우스 2세는 로마군사들이 결혼하는 것을 금지했다고 해요. 군사들이 결혼을 하게되면 전투에 집중할 수 없어 세력이 약해진다고 생각해서였죠. 이때 성 발렌타인 (St. Valentine)이라는 성자가 등장하는데, 성 발렌타인이 황제의 명령은 불공정하다고 생각해 황제 몰래 비밀 혼약을 성사시켜주고 어레인지를 해주었다고 해요. 

이 것을 발견한 클라우디우스 2세는 성 발렌타인에게 사형선고를 내리고 감옥으로 보내게 됩니다. 감옥에 간 성 발렌타인은 어쩌다 교도소장의 딸과 사랑에 빠지게 되는데요, 그가 사형되는 날 사랑하는 그 여인에게 마지막으로 러브레터를 보내는데, 이 편지의 끝에 "From Your Valentine"이라고 남겼다고 합니다. 그리고 성 발렌타인이 사형당한 날이 바로 2월 14일이었습니다. 몰랐는데 로맨틱하면서 슬픈 역사를 갖고 있었네요..

발렌타인데이가 본격적으로 연인들간의 특별한 기념일로 자리잡게 된 건 셰익스피어와 그 시대의 작가들이 발렌타인데이를 문학 작품에 다루게되면서부터라는 얘기도 있어요. 셰익스피어는 '한 여름밤의 꿈'과 '햄릿'에서 발렌타인데이를 언급해요. 셰익스피어 덕분에 발렌타인데이가 영국에서부터 시작해 유럽까지 대중화되며 지금의 발렌타인데이로 발전해 왔다고 하네요. 셰익스피어는 지금으로 치면 그 시대의 진정한 인플루언서가 아니었을까 싶고, 새삼 '콘텐츠'는 시대를 막론하고 중요한 영향력을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ㅎㅎ 

 

서론이 길어졌네요 ㅎㅎ 

발렌타인데이 유래, 저만 몰랐나요? 알고보니 로맨틱하면서도 슬픈 역사를 갖고 있는 기념일이었습니다 ㅎ 

 

아무튼, 이제 선물 추천을 시작할게요!

저라면 이런 선물을 받으면 너무너무 행복할것 같아서 순수히 제 위시리스트이니 참고만 해주시고영 >.< 

 

 

1. 초콜릿 

발렌타인데이하면 초콜릿 아니겠습니까! 초콜릿이 빠질 수는 없죠! 

시중에 파는 초콜릿도 좋지만, 뭔가 나만 아는 것 같고 좀 더 특별한 기분을 내고 싶다하시면 

연희동에 위치한 '쇼콜라티크'라는 수제 초콜릿 가게에서 구매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압구정에 PIAF라는 초콜릿 가게도 추천드려요! 여기는 워낙 유명한 곳이라, 가격은 비싸지만 고급진 초콜릿 맛을 원하시는 분들에게 추천입니다! ㅎㅎ 

 

주소: 

- 쇼콜라티크 :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연희맛로 17-18 / 매일 11:00~20:00 / 070-8870-6598

- PIAF : 강남구 신사동 523-31 / 일요일 휴무, 매일 12:00-19:30/02-545-0317

 

사실 저는 초콜릿이라면 다 좋아서, 초콜릿 구하시기 어려우신 분들은 

근처 뚜레쥬르에서 신상 초콜릿 세트를 구매하시는 것도 방법이에요! 

이번에 버츠비 립밤이랑 콜라보로 만든 세트인데, 초콜릿이랑 립밤이 함께 들어가있어 선물로 딱인 것 같아요. 

 

이미지 출처: 뚜레쥬르 홈페이지

 

또 다른 옵션은 킷캣인데요! 

하트모양 틴케이스에 앙증맞게 킷캣 초콜릿이 들어가 있고 가격도 매우 착해서, 가벼운 선물로 괜찮을 것 같아요. 

품절인 곳도 많은데, 네이버스마트스토어 검색 좀만 해보시면 아직 구할 수는 있는 것 같습니다. 서두르세요!

 

출처 : 11번가

 

2. 이솝 (Aesop) 아로마틱 캔들 트리오

올해 1월 이솝에서 처음 선보인 캔들 제품인데요, 이솝 제품의 향을 너무 좋아하기도 하고, 이솝의 첫 캔들이라

기대를 많이 했던 제품이에요. 한남동 이솝 매장에서 향을 맡아 보고 구매할까 했었는데, 

가격대가 조금 나가는 제품이라 그냥 내려놓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ㅠㅠ 슬포... 

 

총 3가지의 향이 있는데 그중에서 저는 '프톨레미 아로마틱 캔들' 향이 가장 취향저격이었습니다. 

용량은 꽤 커서 오래 쓸 것 같긴해요. 요즘 집에 있는 시간도 많고 셀프케어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는데, 특히 공간의 향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이솝 아로마틱 캔들 추천합니다! 성분도 뭐 이솝이니까 믿고 맘편히 태울 수 있을 것 같구요 ㅎ 캔들을 태우지 않고 그냥 실내공간에 놓기만 해도 은은한 향이 퍼집니다.

 

캔들의 컨테이너는 도자기로 만들어져 있어서, 캔들을 다 쓰고 난 후에도 오래 간직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일반적인 유리 홀더랑 느낌이 많이 다르죠..! 지갑을 열게 만드는 이솝..

 

정가: 125,000원 

 

 

출처: 이솝 홈페이지

 

 

3. 스타우브 (STAUB) 꼬꼬떼 20cm 무쇠냄비

스타우브 무쇠냄비.. 진짜 자취하거나 독립하면 꼭 가지고 싶은 주방템 중 하나인데요! 찾아보니 이렇게 앙증맞고 사랑스러운 하트 무쇠냄비가 있더라구요! 이런 냄비라면 정말 사랑을 가득 담아 요리 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 ㅎㅎ 


국내에도 검색하시면 판매하는 곳들은 있습니다 ㅎㅎ 요리 좋아하는 분들께는 가장 기분 좋은 선물이 될 것 같습니다. 

 

출처: 스타우브 홈페이지

 

 

4. 톰포드 (Tom Ford) 로즈프릭 쿠션

톰포드는 비싸긴 하지만 케이스가 너무 고급스럽고 예뻐서 선물용으로 좋아요.

로즈프릭 라인이 향수도 있고 캔들도 있는데, 쿠션도 판매하고 있더라구요.

이 제품은 매트한 피부표현을 만드는 제품이고, 자외선차단기능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커버력과 밀착력도 놓치지 않은 제품이고,

이 로즈프릭 라인은 리미티드 에디션이라 흔하게 쓰는 쿠션 제품은 아닌 것 같아 화장을 좋아하는 여자분들께 선물로 좋을 것 같네용!

 

가격: 10만원대초반 (SSG기준) 

 

 

 

 

 

5. 겔랑 립스틱 케이스 & Rouge G 214호 립스틱 

겔랑에서 나오는 립스틱과 함께 사용하는 립스틱 케이스인데요, 겉에 디자인은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고 해요. 

발렌타인데이인 2/14일과 같은 214호 립스틱과 함께 케이스까지 선물 받으면 정말 기분이 좋을 것 같아요! 

 

출처: Guerlain

 

6. 조말론 레드로즈 코롱 100ml

로맨틱한 장미향이 은은하게 나는 조말론 코롱입니다. 아무래도 장미만큼 로맨틱한 분위기를 주는 향은 없을 것 같아요. 

이 제품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7가지의 장미를 조합해서 관능적인 향으로 조향을 했다고 하네요. 

장미를 7가지나 조합했다니, 엄청 깊은 향일 것 같은 느낌..! 

 

정가: 192,000원 (롯데백화점몰에서는 152,800원 이네요)

 

 

7. 하트 와플 기계 (키친아트) 

작년에 대유행했던 크로플을 만들 수 있는, 그것도 하트 모양으로 만들 수 있는 와플 기계도 추천입니다.

직접 와플기계로 하트 크로플과 초콜릿 아이스크림을 얹어주면 완벽한 발렌타인데이 디저트 선물이 되지 않을 까 싶네요! 

 

 

 

 

이상 완전히 제 취향 기준으로 쓴 발렌타인데이 위시리스트, 선물 추천 리스트였습니다 ㅎㅎ

참고로 여러 인터넷 사이트에 판매되고 있는 제품들은 가격 편차가 있어서 정가를 아는 제품들만 가격 표시를 했습니다 :) 

 

발렌타인데이 선물 추천 긴 포스팅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발렌타인데이 선물 준비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그럼 저는 이만 - 

 

 

이미지 출처: TAT 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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