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시간을 효율적으로 분배하고 생산성을 높이는 것에 관심이 생겼다.
나는 집중력이 별로 좋지 않은 편이고, 귀가 얇은 편이라, 성격은 차분해 보이지만 머릿속은 복잡할 때가 많고, 정신이 산만할 때가 많은 편이다 ㅠ..
아무래도 요즘은 특히 더 개인용 또는 업무용 생산성 툴이 대세인 것 같다. 노션도 회사에서 처음 쓰면서 알게 됐는데, 유튜브 같은데 보니 노션을 개인용으로도 제대로 잘 활용하는 사람들이 많다. 나도 노션을 개인 플래너로 사용하려고 하는데 아직 활용 법응 숙지을 못했다.. 활용법이 무궁무진한 것 같던데, 체계적으로 프로젝트 관리하거나 자료를 정리할 때 매우 유용한 것 같다.
모든 사람들이 똑같이 주어진 24시간 하루를 최대한 알차게 쓰고 싶어 하고, 각자 성향이 다르니 생산성 툴도 굉장히 다양하고, 습관 형성에 대한 자신만의 이론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는 것 같다. 미라클 모닝을 실천하는 사람도 있고, 아침형이 어려운 사람들은 오후나 저녁에 최고의 집중력을 발휘한다던지.. 방법이 어떻게 됐던 본질은 하루를 최대치로 활용하기 위해 자신만의 루틴을 세우고 그것에 철저히 맞춰 생활을 하는 것이 필요한 것 같다.
오늘은 벤자민 프랭클린이 본인의 하루 일과를 어떻게 구성했는지 소개해본다.
벤자민 프랭클린(1706~1790)은 미국의 정치인 중 한명인데, 일생동안 인쇄공으로 시작해 외교, 과학, 발명, 정치철학, 언론, 사업, 독립운동 등 다양한 직업을 가졌다. 요즘의 'N 잡러' (Multipotentialite)의 원조격이 되는 인물이다.
모든 사람에게 시간은 평등하게 하루 24시간이 주어지지만, 벤자민 프랭클린은 시간을 자신의 스타일에 맞게 기상시간, 휴식, 식사시간, 업무 시간을 골고루 분배하고, 이 루틴을 철저히 따르려고 노력했다고 한다.
한눈에 보기에 그의 루틴은 단순하다.
매일 아침 5시부터 하루 일과를 시작하셨다니.. 정말 대단하다.
주목할 점은 아침에 일어나서부터 업무에 몰두한 것이 아니라, 이 시간은 아침에 일어나 하루를 어떻게 보낼 것인지 계획을 세우고, 개인학습시간, 그리고 셀프케어의 시간이다. (아침식사, 샤워)
그리고 점심식사가 두시간으로 꽤 긴 편이었고, 업무에 집중하는 시간은 오전에 한 블록, 오후에 한 블록 각각 4시간씩 분배했다.
그리고 초저녁엔 저녁식사와 좋아하는 여가생활을 하고 10시가 되면 잠에 드는 단순한 패턴으로 하루하루 반복했다고 한다.
하루를 분 단위로 쪼개서 무엇을 할지 정해놓기보다는 심플한 구조로 실행 가능한 계획을 세우는 것이 그가 50여 년 동안 이 루틴을 따를 수 있던 비결이 아닐까 싶다.
너무 빡빡한 스케줄로 몰아 넣지 않고 여유를 두고 스스로를 챙기는 시간을 중요시한 것도 현명한 방법인 것 같다.
아무리 할일이 많아도 몸이 따라주지 않으면 계획한 일들을 다 처리할 수 없기 때문에, 자신을 돌보고 건강관리를 어떻게 할지에 대한 계획도 꼭 포함해야 한다
벤자민 프랭클린의 루틴을 참고해서 나만의 시간표를 세워봐야겠다.
오늘 나도 한번 5시에 일어나 봤는데, 생각보다 컨디션이 괜찮았다. 항상 새벽 늦게 자는 습관이 있었는데, 나는 아침형 인간이었던 걸까.. (하루 하고 벌써 혼자 뿌듯😅)
자신의 스케줄에 맞는 루틴을 정하고, 한 달이라도 그 루틴대로 계획을 세우고 지키려고 노력하고, 잠에 들기 전 그 날을 되돌아보고 점검하는 시간을 가져봐야지.
분명 긍정적인 변화가 생길거라고 생각한다.
'write'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만들기 쉬운 리코타 치즈 파스타 레시피 (0) | 2021.02.27 |
---|---|
발렌타인데이 선물 추천 (혹은 그냥 나의 위시리스트..) (0) | 2021.02.04 |
[무료 나눔] 2021년 굿노트 플래너 속지 (위클리 속지) (0) | 2021.01.23 |
비닐봉지 안 쓰기 (제로 웨이스트, 친환경적 삶의 실천) (0) | 2021.01.21 |
세스 고딘의 블로그를 읽으며.. (마케팅, 사업기획) (0) | 2021.01.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