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은 게 많아도
결국 하고 싶은게 다양한 복합적인 결과물일지라도
그래서 나중에 추상적인 의미가 된다하더라도,
그 결과를 예측 할 수 없고, 모든 것을 다 계획해서 이룰 수는 없다.
계속 커다란 것, 복합성을 지니는, 내 관심분야가 모두 총체적으로 어우러진 일은 그 형태가 어떻게 될 것인지 아무도 모르는데 자꾸 뿌연 목표만 생각한다면 지금 내가 할 수 있고 집중해야할 작은 일들이 너무 작게 느껴진다.
그래서 뭐 하나에 집중한 결과를 내기도 힘들어진다.
세상을 보는 시각을 바꾸자.
기존엔 내가 계속 커다란 것만 생각해 뭘 시작도 하기 전 무엇부터 해야할지 몰라 방황의 연속이었다면,
지금부터는 그 무엇이라도 제대로 예술가적 생각과 발상으로
꾸준히 한다면 그 일은 씨앗이 자라 커다란 식물이 되듯이 더 큰 맥락의 무언가가 될 수도 있다.
더 큰 무언가가 되지 않아도, 내 직관을 따른 결과물과 나의내면이 세상에 어떤 형태로든 표출되어 세상에 작은 상호작용을 일으키는 것, 나의 작은 울타리 밖으로 조금이라도 뻗어나가 소통하려고 하는 것 그 자체로 의미가 있다.
그러니 현실적으로 이룰 수 있는 수준의 구체적 목표를 생각하며 그 것에만 온전히 집중하는 게 지금은 나에게 필요하다.
어쩌면 선택하는 것이 두렵고 실행할때 불가피하게 마주 하게 될 시련, 외면, 나 스스로에 대한 실망, 포기하고 싶은 마음을 피하고 싶어서 계속 선택과 집중을 미루어 온 것 아닐까.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일에는 두려움을 내려 놓자.
나를 막는 건 이제까지 나 자신 밖에 없었다는 것을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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