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할게 산더미 같이 남았는데,
벌써 마음은 졸업에 가있다.
졸업하고 나면 그동안 정신적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하지 못했던 것들을 하나하나 하고 싶다.
- 요가 : 나중에 요가/명상 티칭 자격증 따고 싶다
- 쌓아놓은 책 읽기 : 사기만 하고 안읽은게 책장의 한 70%
- 그림 그리기 : 수채화/과슈/콜라쥬/디지털드로잉
- 아이폰 바꾸기 : 7년 쓴 아이폰 바꿀 때가 된것같다
- 영상편집 배우기 : 영상편집에 대한 막연한 심리적 장벽을 허물고 싶다.
- 사진 촬영 - 예전엔 사진 찍는 거 엄청 좋아했었는데 한동안 못찍었다. 사진도 다시 시작할거다!!
- 운전 - 제작년에 운전 연수를 받았었는데 받고 나서 운전연습을 거의 안해서 아직도 장롱면허를 벗어나지 못했다. 올해 목표는 운전을 자유자재로 해서 룰루랑 근교 카페도 가고 장도 봐오고 날씨 좋을 때 훌쩍 드라이브도 갔다오는 것.
- 요리 & 와인 배우기
후순위- processing / p5.js 배우기 : p5js를 배워보고 싶은 마음이 있긴 한데, 꾸준히 할 수 있을지가 고민. 어려우면 하기 싫어지는 내 성향을 너무 잘 알기 때문에.
- contax 필름카메라 사기 (스페인작가가 쓰는거) : 보스톡에서 본 사진작가가 쓴 콘탁스 필름 카메라가 너무 탐이 난다. 집에 중고로 산 필름카메라가 있긴 한데, 좀 더 사진 퀄리티가 괜찮게 나오는걸로 하나 장만해야지.
- 템플스테이
- 창의적 글쓰기/크리에이티브 논픽션
다양한 창작기술, 표현 기술을 익혀놓는 것은 매체 사용에 대한 유연함을 길러주기 때문에 창작에 자유를 가져다 준다. 표현하고자 하는 것을 더 나답게 표현하기 위해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는 기술을 섭렵해놓을 필요성을 느낀다.
콘텐츠를 볼 수 있는 플랫폼이 점점 다양해지는 것 같다
예전엔 인스타 유튜브 정도였는데 인스타는 광고판이 되버렸고 유튜브는 아주 가끔 본다.
요즘은 개인 뉴스레터나 블로그 등의 플랫폼에서 유료 구독 형태로 콘텐츠를 폐쇄적으로 제공하는 경향도 많이 보인다.
유료모델로 갈 경우 거대한 커뮤니티를 거느리긴 어렵지만 그만큼 콘텐츠에 대한 애정이 높은 찐 팬들을 대상으로 콘텐츠를 만들게 되다 보니 좀 더 정성이 들어가고 진정성이 높아질 것 같다. 또한 진정한 의미의 커뮤니티의 모습에 더 가까운 것 같기도 하다. 인스타, 트위터 등 모두에게 열려 있는 플랫폼은 인지도를 높이는데에는 좋지만 그만큼 카피캣들의 공격대상이 되기 쉽고 창의성을 도둑맞기 쉽다. 재능 있는 아티스트들이 피해 입고 계정에 더이상 작품을 올리지 않는 경우도 드물지 않게 발생하는 것 같다.
요즘 또 매력있는 매체는 팟캐스트이다.
시각자료는 없지만 사운드와 호스트의 나긋나긋한 목소리를 듣는 것만으로 충분히 매력적인 스토리텔링이 된다. 보이지않는 것을 상상할 때가 더 재미 있는 경험이 될 때도 있다.
나도 나만의 서사를 담은 콘텐츠를 정기적으로 발행하고 싶은 욕심이 있는데, 어떤 형태로 가장 잘 표현 할 수 있을지 고민된다. 같은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에게 내 시각으로 편집한 정보를 공유하고 내 생각 또는 나에 의해 새롭게 해석하고 표현된 것을 공유하고 공감 혹은 다른 대화가 일어날 수 있는 장을 온라인을 통해 만들어간다는 것은 요즘 같은 시대에 경험해볼 가치가 충분히 있는 것 같다.
온라인에 자신만의 솔직한 이야기를 하고 자신을 보여주고 표현하는 것은 한편으로는 굉장히 용기 있는 일이라고 생각된다. 유리멘탈을 극복할 생각이 없다면 안하는 게 나을 수도..
졸업논문부터 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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