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x journey

[UX공부] UX기획/디자인의 전반적인 프로세스 정리

detail_jy 2021. 4. 13.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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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X 쪽 공부를해 커리어 전향을 하기로 결심했다. 

 

UX의 중요성이 대두된지는 꽤 오래되었고, 나도 2년전에는 UX 공부를 해보려고 미국 부트캠프도 기웃거려보고, 온라인 코스도 알아보고 했다. 

 

미국 부트캠프는 General Assembly처럼 유명한 곳들이 꽤 많은데 리서치를 해보니 Tradecraft라는 곳이 조금 덜 알려졌는데 명성이 괜찮아보여서 담당자랑 스카이프 챗 인터뷰도하고 사전과제로 내가 생각하는 좋은 디자인의 예시에 대해 기술하는 것과 가상의 서비스를 기획해 와이어프레임 단계까지 만들어보는 것이었다.

(와이어프레임은 Balsamiq라는 툴을 이용했다. 처음 써보는 툴인데도 굉장히 직관적이었고 재밌었던 기억이..) 

 

Tradecraft 담당자분한테 보냈던 메일
사전과제는 내가 생각하는 좋은 디자인의 예시와 그렇게 생각하는 근거를 간략히 작성하는 것이었다 

 

이정도까지 했으면 UX쪽을 공부하는 것에 대해 꽤 진지하게 임하고 있었는데 동시에 이직이 결정이되서 부트캠프는 보류하고, UX쪽 공부도 그렇게 묻어두었다.. (그때 그냥 이 공부를 하는 것으로 밀고 나갔어야하는데..! ! ㅠㅠ) 

 

이직이라는 이유로 UX공부를 쉽게 포기한 것은 그때 당시만해도 이 분야로 제대로 공부해 볼 의지와 열정이 조금 약했던 것 같다. 미련도 없이 새로 다닐 회사에 들떴었다..(2년후 극심한 후회중) 

 

갑자기 다시 UX를 고려하게 된 것은 퇴사하고 앞으로 무엇을하고 싶은지, 어떤 일을 오래오래 하면서 내 생계를 책임질 수 있을지 고민을 해보니, 나는 공부할 게 많고 계속 새로워지는 일이 좋고, 창의적인 역량이 필요하고 딱 한가지 기능을 하는 일 보다는 통합적인 전체의 것을 기획하는 일을 하고 싶었다.

 

그리고 미래에도 많은 산업군에서 필요로 하는 직무여야 하는 것도 고려했을 때, 사람의 감성도 헤아리고 이해할줄 아는 사용자경험 기획/디자인일이 내 적성에 맞을 것 같았다. 

 

UX는 굉장히 넓은 범위의 개념이다. 

과거에는 UX/UI를 같이 묶어서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UI(User Interface)는 UX안에 포함되는 수많은 요소 중 하나이다. 

 

UX는 꼭 모바일앱이나 웹 기반의 서비스 기획에 국한되지 않고 사용자와 제품이 상호작용하는 모든 서비스에 대한 기획이다. 

사전적으로는 사용자경험이 꼭 디지털 제품상에서의 경험만을 의미하지는 않지만, UX의 필요성이 가장 크고 수요가 높은 서비스들이 대부분 디지털 프로덕트이기 때문에 UX라고 하면 대부분은 사람과 상호작용해야하는 컴퓨터 기기 상의 사용자경험 설계와 비즈니스로 연결되는 서비스의 전체 흐름을 기획하는 것이라고 이해하면 될 것 같다. 

UX디자인의 과정 

UX디자인의 다른 말은 사용자 중심적 디자인 (User Centerd Design)이다. 

UX의 시작과 끝 모두 사용자 기반으로 진행된다. 

사용자가 경험하는 문제를 포착하고 문제를 이해하는 것부터 UX의 여정이 시작된다. 

중간 중간 사용자 피드백을 받아 고치고 방향을 바꾸기도하고, 마지막으로 완성된 제품에 대한 사용자 반응과 행동을 세심히 살피는 것이다. 

 

사용자 중심적 디자인은 크게 5가지 단계로 이루어져있다. 

 

1. 리서치 

- 해결하고자하는 문제 포착하기. 현실적인 문제이며, 해결할 가치가 충분히 있는(니즈의 규모가 충분한) 문제 

- 페르소나 정의. 누구의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지, 누굴 위해 디자인하려고하는지 

- 리서치의 가장 중요한 목표는 문제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페르소나를 정의하는 것. 

- 리서치 방법은 크게 두가지가 있다. 

  ㄴ정량적 (Quantitative) : 온라인 유저 서베이 

  ㄴ정성적(Qualitative) : 1:1 유저 인터뷰 

 

2. 디자인 

- 리서치를 바탕으로 초기 디자인 아이디어를 종이에 스케치한다. 자세한 디테일은 이 단계에서는 구체화할 필요없다. 

- 굵직굵직하게 서비스의 핵심 적인 부분들만 염두하여 스케치를 한다. 

- 초기 서비스 아이디어에 대해 잠재 사용자와 유관 부서들과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기본 프로토타입을 만드는 것이 목표이다. 

- UX디자인 하면 포스트잇 노트로 덕지덕지붙은 벽이 연상이되는데, 디자인하는 단계가 바로 그런 모습이라고 상상하면 된다. 

 

3.테스트 

- 프로토타입에 대해 사용자의 피드백을 받아보는 단계이다.

- 사용자 피드백을 원활하게 받기 위해서는 러프한 스케치보다는 어느정도 정돈된 와이어프레임으로 보여주는 것이 협업하기에는 효율적일 것이다. 

- 테스트 진행 방식은 회사 규모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예산에 따라 훨씬 더 많은 유저들을 모집해 피드백을 받을 수도 있고, 유저 테스트를 할 수 있는 온라인 테스팅 툴도 있다고 한다. 

- 테스트 단계의 목적은 서비스 초기 기획 단계에서 유의미한 유저 피드백을 많이 얻는 것이다. 유저 피드백을 통해 사업 모델이나 구조의 방향성이 바뀌기도 하고, 단순히 서비스에 포함되는 일부 기능이 수정되거나, 버튼의 위치등을 수정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최대한 피드백을 많이 받는 것이 중요하다. 

 

4. Development 

 - 1차적인 설계를 구현하기 위해 디자이너가 UI디자인을 하고, 개발도 진행된다. 

- 기획자와 디자이너, 개발팀의 활발한 소통으로 제품 방향성이 달라지기도한다. 

 - UX기획을 하려면 디자이너, 개발자와 커뮤니케이션이 잘되야한다. 

 - UI 디자인에 대한 이해와 기본적인 감각은 있어야한다.

 - 코딩을 직접 짤줄은 몰라도 상황에 따라 개발에 필요한 프로그래밍 언어가 무엇인지, 기본지식 정도는 이해하고 있다면 매우 좋다고 한다 

 

5. 사용자분석 

애널리틱스 툴로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용자를 분석하는 것이 이제는 UX기획에도 거의 필수이다. 

제품만 만든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가 제품을 어떻게 쓰고 있고, 의도한 대로 사용을 하고 있는지, 전환은 얼마나 일어나는지, 재방문율은 어떻게 되는지, 제품을 쓰는 실제 사용자들은 누구인지 (의도했던 사용자들이 맞는지)등 계속 추적해야한다. 

 

추적을하고 사용자 분석을 할줄 알아야 제품의 마케팅 전략을 논의 해볼 수 있고, 제품의 개선이 필요한지 등을 따져볼수 있다.

 

분석툴도 여러가지가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기본적으로 구글 애널리틱스는 필수적으로 사용할줄 알고 분석할 줄 아는 능력이 필요하다. 

 

구글 애널리틱스 수료증도 미리 따두어야지. 

 

 

UX 디자인의 굵직한 프로세스에 대해 알아보았다. 추가적인 프로세스가 필요할 수도 있고, 프로세스의 순서가 바뀌거나, 동시에 진행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기본적인 흐름은 이렇다고 이해하면 될 것같다. 

각 프로세스마다 전혀 다른 사고와 방법론이 필요하다. 

UX를 하려면 융합적인 생각이 필수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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