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집/art and design

수채화의 예측불가함, 자유로움이 좋다.

detail_jy 2023. 7. 22.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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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izabeth Osborne이라는 작가의 작품을 핀터레스트에서 최근 접하게 됬는데, 너무 맘에 든다.

수채화인데 색상이 어쩜 저렇게 선명하고 맑을 수 있지? 내가 그린 수채화들은 탁한 느낌이 있는데,
색감이 너무 아름다운 그림들.


Elizabeth Osborne의 수채화를 보면 차분해지고 바깥 세상의 색깔들에 더 집중하게 된다.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저렇게 선명하고 아름다운 색상을 볼 수 있는 걸까?

조지아 오키프의 수채화 작품들은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지만 핀터레스트 추천 덕분에 접하게 되었다 (핀터레스트 없이 어떻게 살지?)

조지아 오키프는 동양화에서 영감을 많이 얻는다고 했다. 그래서인지 그림에 여백이 많이 보이는 편이다.
표현이 섬세하고 비가 내렸던 것처럼 촉촉해보이고 약간은 꿈 속 같은 엘리자베스 오스본의 수채화와 달리 조지아 오키프의 수채화는 좀 더 과감한 붓터치와 생동감이 느껴진다.



마치 초저녁의 별과 노을, 바다, 숲을 표현 한 것 같은 단순하지만 강력한 인상을 남기는 그림.


수채화로 스케치하듯 그린 크로키 그림도 진짜 느낌 있다.

수채화 그림은 물감과 물의 흐름을 완벽히 컨트롤 하기 어렵지만 나는 그런 자유로움이 좋다.
계획에 딱 맞는 그림을 그리는 것보다는 모험을 할 수 있는 매체가 매력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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