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집/art and design

에두아르 뷔야르 (Edouard Vuillard) 의 실내 풍경 그림

detail_jy 2023. 3. 10.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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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두아르 뷔야르 (1868 - 1940)

최근에 알게된 프랑스 화가 에두아르 뷔야르의 그림들 중
맘에 드는 작품들의 이미지를 저장해봤다.

뷔야르는 폴 고갱으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있는 후기 인상파 화가이다. 그는 화가이기도 했지만 실내  인테리어 장식가, 무대디자인, 프린트메이킹 아티스트 등으로도 활동 했다.

그는 평생 결혼을 하진 않았지만 주변의 다수의 여성 친구들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아 작품에도 여성이 뮤즈로 많이 등장 한다.

뷔야르는 1888-1900년의 시기에 활발했던 프랑스의 젊은 아티스트들로 구성된 ‘나비’ 파 (Les Navis) 그룹에 소속되어 활동했다. 나비파 아티스트들은 인상주의를 벗어나 모더니즘을 지향하는 추상주의와 상징주의를 추구하였다.

나비파에 속했던 멤버들은 뷔야르를 포함하여 피에르 보나르 (Pierre Bonnard), 모리스 드니(Maurice Denis), 폴 랑송 (Paul Ranson),  케르 자비에 루셀(Ker-Xavier Roussel) 펠릭스 발로통(Félix Vallotton), 폴 세루지에(Paul Sérusier) 등이 있다.

이들의 그림 스타일들은 모두 달랐지만 공통적으로 폴 고갱과 폴 세잔을 존경했다. 그들은 미술작품은 자연을 있는 그대로 모방하는 것이 아니리 아티스트에 의해 창조된 각종 메타포와 상징들의 통합으로 여겼다.

이중 미술평론가이자 상징주의 화가 모리스 드니는 인류의 역사를 바꾼 이브의 사과, 뉴턴의 사과에 이어 세 번째 사과는 세잔의 사과라고 말한 것으로 유명하다.

세잔느의 사과


뷔야르와 보나르는 특히 가정집의 인테리어를 묘사한 작품들로 유명하다. 집안에서 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도 종종 묘사 되었는데 실내의 화려한 꽃무늬 장식들과 경계를 모호하게 하여 인물들이 실내 공간에 자연스럽게 흡수되어보이는 표현 기법을 사용 했다.



인물 중심이 아닌 인물이 마치 배경과 일체 된 것 처럼 느껴지는 그림이다.

사물과 인물간 뚜렷한 경계가 없다.


이것도 마음에 든다

The Green Interior

예쁜 초록초록한 그림 💚


이 그림은 표현 기법이 추상적이어서 그런지 구도나 색감이 현대적이다.



뷔야르의 정물화도 정말 아름답다.

실제와 유사하게 묘사된 그림보다 이렇게 거친 붓터치로 툭툭 그린 그림이 훨씬 더 마음에 와닿는다.

뷔야르 그림 보러 미술관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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