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나에게는 꽉 찬 하루였다.
먼저, 아침에 일찍 눈 뜨자마자 새로산 가네샤 요가매트 (코코아파우더 색인데 진짜 맘에 듬. 컬러 선택 너무 잘했당)를 깔고 릴랙싱 요가를 했다.
요가는 여전히 Down Dog요가 앱을 쓰고 있는데 운동하기 너무 좋은 앱이다.
준비 안됬는데 갑자기 바퀴자세가 나와 당황했지만 그래도 바퀴자세 성공 !
그리고 오전에 출근하기 전 대학원 논문 제출하러 학교로 갔다.
논문 책자 제본이 나왔는데, 실물 책자로 받아보니 왠지 모를 뿌듯함과 그동안 반년동안 맘고생하며 쓴 시간들이 스쳐지나가며 괜히 울컥했다.
논문과 관련한 모든 절차가 오늘부로 다 끝났다. 대학원, 이제 정말 마지막이구나. 시원~섭섭하다. 2년이 정말 금방이었다. 논문 쓰는 학기는 괴롭지만, 궁금한 분야가 있다면 대학원 석사 과정은 도전해볼만한 것 같다. 하지만 대학원에 너무 큰 기대는 하지 않는게 좋은 것 같다.. 내 경험상으론. 암튼 뭔가 해낸 것 같아 뿌듯하다!
회사로 돌아가는 길에는 99% Invisible 팟캐스트를 들었다.
살면서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을 법한 주제에 대한 이야기를 독특한 관점에서 정말 재밌게 진행해서 내가 오래전부터 가끔 듣는 팟캐스트다.
오늘은 Frankfurt Kitchen 주제에 대해 들었는데, 1920년대의 유럽 주거 디자인에서 가장 주목 받지 못했던 공간인 주방을 어떻게 새롭게 디자인했는지, 당시 서구의 사회적 맥락과 페미니즘의 관점에서 어떻게 문제해결을 했는지 다루고 있었다. 인테리어와 주거환경에 관심이 많아 다음에 다시한 번 자세히 듣고 리서치 더 해봐야지.
스포티파이 팟캐스트로 재즈음악을 들었는데, 좋았다. 재즈를 좀 더 깊게 즐겨보고 싶다.
퇴근할 때 육회비빔밥을 포장해와서 집에서 먹었다.
맛있었다. 다음엔 뭉티기랑 소갈비찜도 먹으러 가야지.
저녁 먹고 집에서 텐트밖은 유럽을 봤다.
노르웨이 트롬쇠의 오로라를 언젠가 꼭 보러가고 싶다.
운전을 얼른 다시 시작해야겠다. 실제로 보면 정말 황홀 할 거 같다. 소중한 사람과 가고 싶다.
토마토 씨앗이 약간 발아되서 흙으로 옮겨주었다.
요즘 다시 식물 키우는 맛이 생겼다. 잎사귀가 새로 나는 모습을 보는게 즐겁다. 새싹이 얼른 나길 !!
요고는 다른 식물들
산 지 2년이 넘었는데 무럭무럭 잘 자라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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