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들/review

[에뚜아르] Etoile - 특별한 프렌치 다이닝

detail_jy 2023. 6. 30.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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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환갑 기념으로 가족식사를 어디서 할지 고민 하다 예약한 에뚜아르!


이 희귀한 우주선 같이 생긴 물체는 에뚜알의 룸 자리의 조명이다. 룸 예약을 하지 않았지만 운 좋게도 룸 예약이 그날 없어서 더 좋은 자리로 안내해주셨다!

리뷰가 좋던데 듣던대로 인테리어가 고급지고 세련된 느낌이었다. 요즘 유행하는 그런 미니멀한 세련됨을 표방하지 않고 오히려 화려하지만 은은한 에뚜알만의 색을 가진 곳이어서 다른 식당들보다 기억에 남았다.

기본 플레이팅 세팅!

코스는 두가지가 있는데 우리는 아뮤즈부쉐(99,000원)로 골랐다.

룸 전체 사진을 찍진 않았지만
창가와 베란다가 있고 룸 테이블이 꽤 커 6인은 충분히 앉을 수 있다. 룸이지만 창문에 나무도 많이 보이고 답답하지 않아 좋았다.

와인을 고르고 난 뒤 코스의 스타터로 나온 아뮤즈 부셰!

아뮤즈 부셰가 무슨 의미인가 했더니 불어로 ‘입안의 즐거움’이라고 프렌치 코스 요리에서 에피타이저를 의미 한다고 한다.

애프터눈 세트 처럼 이렇게 3단 트레이에 나오는데
플레이팅 정성에 눈이 즐거웠다

모든 아무즈 부셰들이 하나 같이 다 맛있었다
뻔하지 않은 맛.
다양한 재료들의 조화가 느껴졌다.

특히 연우 밀푀유.. 연어로 이렇게도 만들 수 있구나 싶었다

손바닥 사이즈보다도 작은 미니 버거


메인 메뉴로 고른 참나물 봉골레 파스타
매콤하고 감칠맛 났던 것 같다
접시 넘 화려하구 예쁘다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스타일의 식기라 구경하는 재미도 있다.

빵에 발라먹는 트러플 향 나는 허브 버터까지 너무 귀여운 플레이팅!

디저트가 나오기 전 마지막 코스는 스테이크였다.
입 안에서 살살 녹는 스테이크..
양도 내 기준에선 완전 적당했다

오히려 적은 양으로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맛보니 좋았다
코스와 별도로 메인으로도 시킬 수 있는 메뉴들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마지막으로 나온 대망의 디저트!!

위에는 크렘뷔레 처럼 구운 설탕? 같은게 올라가고 아래는 아이스크림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진짜 코스의 완벽한 마무리였다.

느끼하지도 않고 깔끔하며 다양한 재료가 은은하게 입안에서 퍼지는 입체감이 느껴지는 그런 맛이었다..

오랜만에 넘 행복했던 식사 시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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