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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처럼 쓰는 법 : 나의 일상을 짧아도 감각적으로 - 재클린 서스킨

detail_jy 2023. 2. 18.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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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출처 : Boredpanda.com (핀터레스트)

 

< 시처럼 쓰는 법 - 나의 일상을 짧아도 감각적으로 > 

- 재클린 서스킨 

혼란스럽고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를 때, 새로워지고 싶지만 아무것도 와 닿지 않을 때, 나는 시를 쓴다.
횡설수설하는 구절들로 공책을 가득 채운다. 시를 쓰면서 자신의 길을 되찾은 시인들의 작품을 찾아 읽는다.

산다는 것은 몹시 복잡한 일이라는 사실에 무한한 공감과 연민을 느끼며 내가 가진 생각들과 선택지들을 찬찬히 걸러낸다.그리고 매일 아침저녁으로 안정을 찾기 위해 자리를 잡고 앉는다. 

양초에 불을 붙이고, 향기나는 식믈을 태우고, 노래를 하거나 흥얼거리며, 일기를 쓰고, 질문을 던지고, 주변의 침묵에 귀를 기울이며, 내 마음을 깊이 들여다본다. 

수년간 이 의식을 실천해 왔다. 여행을 가서도 이 의식을 빠뜨리지 않았다. 이런 시간들이 내가 일관성 있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게 도와준다.

뭔가 명료해지지 않으면 내 목적을 다시 규정하고, 내가 여기 지구에 존재하는 목적을 더 예리하게 다듬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또한 무엇이 나를 가장 감동시키는 지 떠올리면, 그곳에는 항상 어떤 형태의 시가 있다. 

 

 

단조로운 일상에서 의미를 찾는 일은 생각보다 매우 중요하다.

어떤 목적이 생겼을 때 마음은 급해지기 마련이지만 생각보다 변화가 빠르게 생기지 않고, 목적을 이루는 길은 길고 지루할 때도 있다. 아무것도 변하는게 없는 일상의 연속 같지만 그 안에서 나만의 의미와 방향성을 잃지 않는다면

목적을 위해 매일 하는 작은 일들이 하루하루 쌓여 느끼진 못하더라도 변화해간다.  그 변화는 체감될 수 있을 정도로 클 때도 있고, 미세한 변화가 될 수 있다. 

 

목적을 잃지 않고 나의 하루를 소중하게 대하기 위한 루틴들은 정말 중요하다. 

 

나에게 시란 마음이 쉴 수 있는 공간이다. 그 시는 그림의 형태가 될 때도 있고, 드라마 한편이 될 때도 있고, 노래가 될 때가 있다. 

 

요즘 바쁘다는 핑계로 나를 위한 시간을 갖는 것을 소홀히 했다. 적어도 30분-1시간은 그림 공부를 하거나, 시를 읽거나 짧은 글을 쓰는 일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겠다. 글을 더 자주 쓰고 싶지만 어떤 목적을 갖고 일관적으로 쓸 수 있을지에 대한 생각이 없다보니 계속 미루게된다. 너무 의미부여하지 않고 그냥 아무 생각이나 좋아하는 대상에 대한 기록들이라도 자주 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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