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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들 54

스스로 생각하는 힘 기르기

어릴 때는 내 눈에 대단한 업적을 이루어낸 사람들은 그 길에 다다르기까지 어떤 구체적 단계를 거쳤는지, 무엇을 전공했고, 몇 살 때 무엇을 했고 등등에 관심이 많았다. 나도 그렇게 비슷하게 되려면 뭐부터 해야하고 지금 어떤 걸 하고 있어야하며, 만약 내가 그 전공을 공부하지 않았거나, 그들처럼 어린 나이에 시작하지 않았다면, 나는 그렇게 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레짐작하고 쉽게 포기했었던것같다. 그만큼 그 일이 절실하지 않았고, 그 사람들의 현재의 결과물만. 보이기 때문에 지금을 있게 해준 고된 날들, 험난한 길은 생각하지도 않고 내가 실제 원하는게 맞는지 깊은 성찰을 하지 않고 단순히 멋져보인다를 ‘나도 하고 싶은 일‘이라고 착각했던 것 같다. 하지만 성공한 사람들이 그 길로 가기까지 걸어온 길들은 자신..

기록들/journal 2023.07.12

하루의 다양한 생각들

오늘은 나에게는 꽉 찬 하루였다. 먼저, 아침에 일찍 눈 뜨자마자 새로산 가네샤 요가매트 (코코아파우더 색인데 진짜 맘에 듬. 컬러 선택 너무 잘했당)를 깔고 릴랙싱 요가를 했다. 요가는 여전히 Down Dog요가 앱을 쓰고 있는데 운동하기 너무 좋은 앱이다. 준비 안됬는데 갑자기 바퀴자세가 나와 당황했지만 그래도 바퀴자세 성공 ! 그리고 오전에 출근하기 전 대학원 논문 제출하러 학교로 갔다. 논문 책자 제본이 나왔는데, 실물 책자로 받아보니 왠지 모를 뿌듯함과 그동안 반년동안 맘고생하며 쓴 시간들이 스쳐지나가며 괜히 울컥했다. 논문과 관련한 모든 절차가 오늘부로 다 끝났다. 대학원, 이제 정말 마지막이구나. 시원~섭섭하다. 2년이 정말 금방이었다. 논문 쓰는 학기는 괴롭지만, 궁금한 분야가 있다면 대학..

기록들/journal 2023.07.07

친환경 운동화 브랜드 SAYE, 토마토 씨앗 발아 시키기

가끔 귀여운 옷 스타일을 구경하고 싶을 때 들어가는 미국 편집숍 브랜드가 있다. Lisa Says Gah! 라는 브랜드겸 편집숍이다. 개성있는 스타일링의 착장샷이 많아서 구매를 하러 들어간다기 보다는 어떤 스타일의 옷을 사야할지 생각이 안날 때, 내 패션취향을 다시한번 확인하는 차원에서 아주 가끔 구경한다. 물론 직구로 구매하고 싶은 욕구는 차오르지만.. 가격이 좀 비싼편이기 때문에 (바지 한벌에 30-40..은 나에게 너무 비싸..) 자제 가능하다. 어느 날은 일러스트 패턴이 귀여운 원피스 상품의 모델사진을 보다 원피스와 함께 신은 운동화에 눈이 갔다. 처음보는 디자인이었는데 캐주얼하고 어디에나 잘 어울릴 거 같아 어디 상품인지 엄청 궁금해졌다. 사진에 보니 운동화 자체에 브랜드 명이 크게 써있어서 브..

기록들/journal 2023.07.02

수채화 드로잉 0623

동네 아파트 단지에 고양이들이 많은데 예전에 찍어 두었던 사진을 보고 수채화 연습을 했다. 수채화의 기법은 다양하지만 아직 매체에 익숙해질 때까지는 그냥 내가 그리고 싶은 대로 물감과 물의 상호작용을 다양하게 실험해보면 그려봐야지 경계가 불분명하고 뭔가 꿈 속에 있는 듯한 그림을 좋아한다. 이 그림 위에 펜 드로잉을 칠할 까 하다가 너무 딱딱해져보일까바 이렇게 놔두었다 펜 드로잉 위에 수채화를 얹으면 약간의 색만 칠해도 완성도 있어보인다!

journal.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한 노력

나를 그냥 받아들이기 노력하고 싶은 분야만 노력하고 다 잘하려 애쓰지 말기. 남을 의식해서 잘하려 하지 말고 내가 정말 원하는 것을 잘하고 싶은 건지 생각해보자. 정말 원한다면 한번쯤 고통이 수반되는 노력을 해보는 것도 나중에 늙어서 후회 하며 혼자 고통받고 괴로워하는 것에 대비하는 좋은 연금이 될 수 있다. 지금 드는 그 노력이 아깝고 소용 없게 느껴질 수 있어도 나중에 시간이 지나면 내가 쌓아온 노력은 배가 되어 나에게 값진 보상으로 돌려줄 것이다. 그러니 내가 원하는 것 이루고자 하는 것을 명확히 하고 그 일에 쓰는 노력과 시간을 아끼지 말자. 시간이 많이 걸린다고 하더라도, 시간은 어차피 가기 때문이다. 오늘 나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지금 나는 생각보다 잘하고 있고 앞으로도 너무 멀리 내다보지 말..

기록들/journal 2023.05.01

journal. 졸업하면 하고 싶은 일들 (forever being updated)

아직 할게 산더미 같이 남았는데, 벌써 마음은 졸업에 가있다. 졸업하고 나면 그동안 정신적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하지 못했던 것들을 하나하나 하고 싶다. - 요가 : 나중에 요가/명상 티칭 자격증 따고 싶다 - 쌓아놓은 책 읽기 : 사기만 하고 안읽은게 책장의 한 70% - 그림 그리기 : 수채화/과슈/콜라쥬/디지털드로잉 - 아이폰 바꾸기 : 7년 쓴 아이폰 바꿀 때가 된것같다 - 영상편집 배우기 : 영상편집에 대한 막연한 심리적 장벽을 허물고 싶다. - 사진 촬영 - 예전엔 사진 찍는 거 엄청 좋아했었는데 한동안 못찍었다. 사진도 다시 시작할거다!! - 운전 - 제작년에 운전 연수를 받았었는데 받고 나서 운전연습을 거의 안해서 아직도 장롱면허를 벗어나지 못했다. 올해 목표는 운전을 자유자재로 해서 룰루..

기록들/journal 2023.04.29

journal. 강아지 치약을 사며

강아지를 키우면서 가끔 사는 용품들이 있다. 샴푸나 치약, 강아지껌 등. 샴푸나 치약은 워낙 소량씩 쓰니 일년에 한 두세번 사게 된다. 우리집 멍멍이가 이제 나이가 10살이 넘어가며 이젠 이런 용품을 살 때도, 이걸 구매하는 게 몇번 정도 남았을까라고 생각하게 된다. 계속 몇번이고 더 사주고 싶다. 몇통째 쓰고 있는 오라틴 치약 이게 가격은 좀 비싼 편인데 그래도 가장 유명하고 예민한 우리 멍멍이도 거부감 없어하는 유일한 치약이다. 이 치약을 구매해야하는 횟수가 앞으로도 적어도 열번 이상은 남았으면 하고 생각했다. 열번도 너무 적다. 한 스무번? 그래서 치약을 또 사주고 싶어서 듬뿍듬뿍 치약을 사용 할 때도 있다. 모든 것은 유한하다. 횟수로 따지면 무엇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 없다. 순간 순간에 집중하기..

기록들/journal 2023.04.26

journal. 기록하고 싶은 마음

내 삶을 구성하고 있는 생각들 시선들 머리속에 있는 것들, 보고 들은 것들을 잘 정리해서 기록 하고 서로 연관 되지 않은 것들을 중첩시키거나 나란히 놓아보거나 해서 새로운 생각을 하고 싶어진다 어디서부터 뭘 시작할까? 일단 책부터 많이 읽어야지 좋은 영양분을 머릿속에 공급해야 좋은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법이다. 시냅시스.

기록들/journal 2023.04.20

아무 것에도 집중하지 못하면 아무 것도 제대로 할 수 없다.

하고 싶은 게 많아도 결국 하고 싶은게 다양한 복합적인 결과물일지라도 그래서 나중에 추상적인 의미가 된다하더라도, 그 결과를 예측 할 수 없고, 모든 것을 다 계획해서 이룰 수는 없다. 계속 커다란 것, 복합성을 지니는, 내 관심분야가 모두 총체적으로 어우러진 일은 그 형태가 어떻게 될 것인지 아무도 모르는데 자꾸 뿌연 목표만 생각한다면 지금 내가 할 수 있고 집중해야할 작은 일들이 너무 작게 느껴진다. 그래서 뭐 하나에 집중한 결과를 내기도 힘들어진다. 세상을 보는 시각을 바꾸자. 기존엔 내가 계속 커다란 것만 생각해 뭘 시작도 하기 전 무엇부터 해야할지 몰라 방황의 연속이었다면, 지금부터는 그 무엇이라도 제대로 예술가적 생각과 발상으로 꾸준히 한다면 그 일은 씨앗이 자라 커다란 식물이 되듯이 더 큰 ..

기록들/journal 2023.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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