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정리를 하고 난 뒤 문득 든 생각의 기록
최근 집 인테리어 공사를 마치고 보관이사하던 짐을 다시 가져와 집 정리를 했다. 방에 쌓여 있는 박스들을 보고 언제 다 정리하나 싶었다. 박스를 열고 그 안에 있는 물건들을 꺼내어 쌓아놓았다. 물건들이 아직 제자리를 못찾고 얼기 설기 뒤죽박죽 쌓여 있었지만, 불필요한 것은 버리고, 필요한 것은 카테고리별로 한 곳에 모아 차례대로 지정된 서랍, 옷장, 책상 위, 화장대 안 등 지정된 곳에 집어넣었다. 하나하나 어지럽혀 있는 것들은 결국 모두 제자리를 찾아가게 되었다. 물건들도 제자리를 찾지 못하면 전체 공간이 어수선하고 공간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 물건을 다 갖다 버릴 순 없어도, 그때 그때 필요한 것들만 꺼내어 놓고, 모든 물건드은 각자 제 자리가 있어야 한다. 머릿속 생각도 물건과 비슷하다고 생각되..